[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이 지난 4월 휴전 발효 이후 처음으로 상대 영토에 직접 미사일을 쏘며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만류에도 중동 지역 내 긴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주요 거점 도시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통해 이란 중부와 서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IRINN) 뉴스> "테헤란, 타브리즈, 이스파한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청취되었습니다. 테헤란에서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음이 청취되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1발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동원해 미사일을 모두 요격했고,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헤즈볼라를 겨냥한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대적인 동원 준비를 마쳤다며 이란과의 충돌이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이란 테러 정권은 또다시 테러를 선택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양측은 서로에게 참혹한 타격을 언급하며 이란은 자국 서부 영공을,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인접국들도 영공을 폐쇄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은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반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뿐 아니라 홍해를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홍해 통행 전면 금지를 선언했습니다.

휴전 기간 결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면서 자칫 종전 논의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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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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