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지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출입구를 막고 이동을 통제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사실상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에워싼 시민들.
훈련 물품을 가지러 들어간 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오자, 가방을 확인하겠다며 막아 세웁니다.
<현장음> "잠깐만요. 잠깐만요. 가방 문 여세요. 확인 좀 하시죠. 가방 내려놓으시면 될 것 같으니까…"
어린 선수들의 짐을 수색하는 것을 두고 고성이 오가기도 합니다.
<현장음> "아휴 어린 선수들한테… 안에 뭐 있는데. 열면 돼요.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국제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쓸 수 없어 인근 시설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훈련 도구를 꺼내오는 선수들을 다시 막아선 겁니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도 진짜 선수가 맞는지 확인해야한다며 출입을 저지해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사실상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시위 현장에 투입된 한 경찰 기동대원은 "시위대가 복장을 점검하고 마스크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며 "본인들의 지침에 따르지 않으면 감금 비슷한 조처를 해 화장실도 못 가고 6시간 동안 교대하지 못한 부대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 현장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경정이 중국인이냐며 욕설을 듣는 영상이 SNS 퍼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A경정의 가족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일부에서 시위에 '외국 경찰', '가짜 경찰'이 투입됐다는 억측과 개인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나흘간 투표소와 개표소 일대 시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5명으로 모두 경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강성훈 강영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투표지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출입구를 막고 이동을 통제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사실상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왔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함 반출을 막겠다며 핸드볼경기장 출입구를 에워싼 시민들.
훈련 물품을 가지러 들어간 핸드볼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오자, 가방을 확인하겠다며 막아 세웁니다.
<현장음> "잠깐만요. 잠깐만요. 가방 문 여세요. 확인 좀 하시죠. 가방 내려놓으시면 될 것 같으니까…"
어린 선수들의 짐을 수색하는 것을 두고 고성이 오가기도 합니다.
<현장음> "아휴 어린 선수들한테… 안에 뭐 있는데. 열면 돼요.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국제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쓸 수 없어 인근 시설에서 훈련을 하기 위해 훈련 도구를 꺼내오는 선수들을 다시 막아선 겁니다.
경기장에 들어갈 때도 진짜 선수가 맞는지 확인해야한다며 출입을 저지해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시위 참가자들이 사실상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 시위 현장에 투입된 한 경찰 기동대원은 "시위대가 복장을 점검하고 마스크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며 "본인들의 지침에 따르지 않으면 감금 비슷한 조처를 해 화장실도 못 가고 6시간 동안 교대하지 못한 부대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위 현장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경정이 중국인이냐며 욕설을 듣는 영상이 SNS 퍼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A경정의 가족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일부에서 시위에 '외국 경찰', '가짜 경찰'이 투입됐다는 억측과 개인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나흘간 투표소와 개표소 일대 시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5명으로 모두 경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강성훈 강영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