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지선 책임론' 갈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선 책임론'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특히 선거 이후 처음으로 정청래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됐는데요.
정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다각도로 살피겠습니다."
그러나 비당권파인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 등은 공개 발언에서 "공천갈등과 선거 과정의 삐걱거림은 중도층과 영남 민심 등에 거부감을 안겼다", 선거 결과를 "지도부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일제히 책임론을 들고 나섰습니다.
반면 문정복 최고위원 등은 "비난하기는 쉽다", "질책보다는 내일을 준비하는 게 일꾼 자세"라며 방어막을 쳤는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댄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지은 대변인 징계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대변인은 논란이 확산하자 스스로 당직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를 향한 압박 목소리는 회의 밖에서도 거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한 라디오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시사하며, 정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고려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친명계 이건태 의원도 SNS에 "필요할 때만 강조하는 당원 주권은 선택적 당원 주권에 불과하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일부 선거구의 동별 후보간 득표수가 같은 것을 두고 의혹제기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끼워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정점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3선의 정점식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총 투표수 103표 가운데 55표를 얻으며 48표에 그친 김도읍 의원을 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며 "특정 세력의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는데요.
다만 "한 의원이 보수의 한 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당 내의 여러 의견 등을 종합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출과는 별개로, 당내에서는 '재선거'를 주창하는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론 압박이 거센 모습인데요.
김재섭 의원은 "재선거가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현실적이지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한 데 이어, 장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게 불가피하단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선관위가 오후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진상규명위' 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선관위를 향한 질책을 쏟아냈다고요.
이 내용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가 오늘 오후, 경기 과천 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열흘간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규명위는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었던 조현욱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인사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오늘(10일) 여야는 선관위를 향해 한목소리로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선관위 스스로 국회 국정조사나 특검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민주당의 '선거제도 개혁 TF 출범식'에서 한병도 원내대표는 "관련 제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국민 의혹이 단 한 점도 남지 않도록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지선 책임론' 갈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회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선 책임론'을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특히 선거 이후 처음으로 정청래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됐는데요.
정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들어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을 다각도로 살피겠습니다."
그러나 비당권파인 황명선, 강득구 최고위원 등은 공개 발언에서 "공천갈등과 선거 과정의 삐걱거림은 중도층과 영남 민심 등에 거부감을 안겼다", 선거 결과를 "지도부 모두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일제히 책임론을 들고 나섰습니다.
반면 문정복 최고위원 등은 "비난하기는 쉽다", "질책보다는 내일을 준비하는 게 일꾼 자세"라며 방어막을 쳤는데요.
오늘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댄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지은 대변인 징계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대변인은 논란이 확산하자 스스로 당직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대표를 향한 압박 목소리는 회의 밖에서도 거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한 라디오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시사하며, 정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고려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친명계 이건태 의원도 SNS에 "필요할 때만 강조하는 당원 주권은 선택적 당원 주권에 불과하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일부 선거구의 동별 후보간 득표수가 같은 것을 두고 의혹제기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끼워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거쳐, 정점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는데요.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3선의 정점식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결선 투표까지 간 끝에, 총 투표수 103표 가운데 55표를 얻으며 48표에 그친 김도읍 의원을 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에게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며 "특정 세력의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는데요.
다만 "한 의원이 보수의 한 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당 내의 여러 의견 등을 종합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출과는 별개로, 당내에서는 '재선거'를 주창하는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론 압박이 거센 모습인데요.
김재섭 의원은 "재선거가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현실적이지 않은 주장"이라고 일축한 데 이어, 장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게 불가피하단 입장을 보였습니다.
[앵커]
선관위가 오후에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진상규명위' 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선관위를 향한 질책을 쏟아냈다고요.
이 내용들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가 오늘 오후, 경기 과천 청사에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열흘간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규명위는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었던 조현욱 위원장을 포함해 외부인사 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제39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오늘(10일) 여야는 선관위를 향해 한목소리로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선관위 스스로 국회 국정조사나 특검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민주당의 '선거제도 개혁 TF 출범식'에서 한병도 원내대표는 "관련 제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국민 의혹이 단 한 점도 남지 않도록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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