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정지지도 하락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직접 공유하고 "죄송하다"며 냉정한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재차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순방 중 SNS에 한 여론조사 관련 기사를 공유한 이재명 대통령.

지방선거 직후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에서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직전보다 9.4%p 떨어진 50.4%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이 조사는 지난 8일에서 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취임 1주년 회견에 이어, 또 한 번 낮은 자세를 언급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8일)> "진짜 강한 것은 '바다 같은 것'이라야 되는 것이죠. 다 받을 수 있어야죠.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해야 된다."

청와대는 "국민체감 민생상황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복합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 판단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지율의 SNS 언급 관련해선 "대통령은 여론을 항상 경청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발 호황으로 창출된 부의 분배 방안과 관련해 "초과 이익의 일부를 국민에 돌려주기 위한 새로운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특정 기업이나 사안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며 "AI시대 대전환 과정에서 언젠가 직면할 수 있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이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려는 의향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성격'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북미 대화를 통한 소통에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에게 벌어졌던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검찰 수사 등을 거론하며 자신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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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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