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미 의회 비공개 청문회에서, 성범죄자 엡스틴이 자신의 불륜 정보로 협박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에서는 엡스틴 파문 대응책을 놓고 격렬한 내분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빌 게이츠가 '엡스틴 성범죄 의혹'을 조사 중인 미 하원 감독위원회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위원회 활동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증언하러 오게 돼 기쁩니다. 피해자 정의 실현이라는 위원회의 중요한 작업에 도움이 되기를…."
빌 게이츠는 비공개 청문회에서 "엡스틴의 범죄를 알지 못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엡스틴 유죄 판결 뒤인 2011년 교류를 시작한 것 자체가 "중대한 판단 착오였다"면서도, 엡스틴의 섬이나 자택에 간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엡스틴이 자신의 불륜 정보에 거짓말까지 보태 재교류를 압박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감독위는 게이츠가 조사에 협조적이었고, 엡스틴 주변 인물들 정보도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감독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엡스틴 파일' 부실 대응 의혹으로 칼날을 겨누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백악관 상황실에서는 파일 공개 범위를 놓고 참모진 간 격한 내분이 빚어졌습니다.
전면 공개를 주장한 밴스 부통령을 와일스 비서실장 등이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본지노 FBI 부국장이 본디 당시 법무장관에게 조사를 망쳤다며 욕설까지 퍼부었다는 겁니다.
결국 정부는 파일 공개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을 노출하고 절반가량을 누락해 거센 비판을 받았고, 본디 장관은 지난 4월 경질됐습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 미 하원 감독위 민주당 의원> "본디 전 법무장관은 피해자 신상 노출과 파일 절반 미공개 등 부실 조사 책임의 대부분을 토드 블랜치 장관 대행(부장관)에게 돌렸습니다."
위원회는 법무장관 인준 절차를 앞둔 블랜치 대행을 다음 달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김세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미 의회 비공개 청문회에서, 성범죄자 엡스틴이 자신의 불륜 정보로 협박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에서는 엡스틴 파문 대응책을 놓고 격렬한 내분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빌 게이츠가 '엡스틴 성범죄 의혹'을 조사 중인 미 하원 감독위원회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빌 게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위원회 활동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증언하러 오게 돼 기쁩니다. 피해자 정의 실현이라는 위원회의 중요한 작업에 도움이 되기를…."
빌 게이츠는 비공개 청문회에서 "엡스틴의 범죄를 알지 못했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엡스틴 유죄 판결 뒤인 2011년 교류를 시작한 것 자체가 "중대한 판단 착오였다"면서도, 엡스틴의 섬이나 자택에 간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엡스틴이 자신의 불륜 정보에 거짓말까지 보태 재교류를 압박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원 감독위는 게이츠가 조사에 협조적이었고, 엡스틴 주변 인물들 정보도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감독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엡스틴 파일' 부실 대응 의혹으로 칼날을 겨누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백악관 상황실에서는 파일 공개 범위를 놓고 참모진 간 격한 내분이 빚어졌습니다.
전면 공개를 주장한 밴스 부통령을 와일스 비서실장 등이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본지노 FBI 부국장이 본디 당시 법무장관에게 조사를 망쳤다며 욕설까지 퍼부었다는 겁니다.
결국 정부는 파일 공개 과정에서 피해자 신상을 노출하고 절반가량을 누락해 거센 비판을 받았고, 본디 장관은 지난 4월 경질됐습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 미 하원 감독위 민주당 의원> "본디 전 법무장관은 피해자 신상 노출과 파일 절반 미공개 등 부실 조사 책임의 대부분을 토드 블랜치 장관 대행(부장관)에게 돌렸습니다."
위원회는 법무장관 인준 절차를 앞둔 블랜치 대행을 다음 달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그래픽 김세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