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첫 상견례 자리에서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쉽지 않은 협상이 전망됩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찾은 자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놓고는 뼈있는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오는 18일까지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해온 한 원내대표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조속한 원구성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관위뿐만이 아니고 중동 상황, 민생 현안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서 날을 새서라도 빨리 원 구성을 해서…"

정 원내대표는 이에 공감한다면서도 여당의 양보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빨리하면 진짜 하루이틀 만에 합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거대 의석을 가지신 민주당 한병도 대표님께서 많은 또 양보를 해주시면 그럴 수 있으리라고…"

조정식 국회의장도 두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원 구성이 시급하다"며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정식 / 국회의장> "후반기 국회가 시작된만큼 국민들께 일하는 국회 그리고 민생을 돌보는 국회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원 구성이 시급합니다."

그러나 '입법 수문장'으로 불리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의 샅바 싸움이 이미 팽팽한 상황.

국민의힘은 여당의 단독 입법을 견제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을 제1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보완수사권 조정과 조작기소 특검법 등 현안이 산재한 상황에서 법사위를 넘길 수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여기다 경제 관련 입법을 담당하는 재경위와 정무위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협상에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두 원내대표는 다만 여야가 이미 합의한 비쟁점법안 50건을 신속 처리하기 위해 월 1회 이상 만나는 '민생법안협의체' 구성에는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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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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