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천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과 쿠팡 자회사에 총 6천2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해 2,300만 명의 유심 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의 4.6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건 지난해 11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7개월 만에 제재 수위를 결정했습니다.
과징금 규모는 총 6천 246억원, 지금까지 기업에 내려진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송경희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장장 13시간 넘게 사업자의 의견 진술을 듣고... 안전조치 의무 및 개인정보 수집 이용 위반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지난해 유심 사태로 2,300만 명의 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에 내린 1,348억 원의 5배 가까이 많습니다.
개보위는 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하고 쿠팡 측이 조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수사기관 고발도 예고했습니다.
조사 결과 유출규모는 지난 2월 민관합동조사단이 밝힌 3천367만건보다 늘어난 3천755만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쿠팡 회원 약 3천322만명에 더해 회원이 배송지 정보에 입력해 둔 가족·친구 등 비회원 최소 433만명까지 포함된 규모입니다.
개보위는 쿠팡이 회원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송경희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정보 주체의 동의 등 적법 근거 없이 1,117만 명에 달하는 쿠팡 회원의 타사 온라인 활동 기록을 수집, 저장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광고를 클릭하지 않아도 강제로 쿠팡 웹이나 앱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게재하는 광고 파트너를 적절히 관리·감독하지 않은 점 역시 위반 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개보위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에도 2억 2천만원의 과징금을 별도로 부과했는데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적 없는 경찰청 출입기자 71명의 명단을 취업제한 목록에 등록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개보위는 이번 유출이 고도의 해킹이 아닌 안전관리 미비로 유출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쿠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행정소송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 찬]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천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과 쿠팡 자회사에 총 6천2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해 2,300만 명의 유심 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의 4.6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건 지난해 11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7개월 만에 제재 수위를 결정했습니다.
과징금 규모는 총 6천 246억원, 지금까지 기업에 내려진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송경희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장장 13시간 넘게 사업자의 의견 진술을 듣고... 안전조치 의무 및 개인정보 수집 이용 위반 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여...“
지난해 유심 사태로 2,300만 명의 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에 내린 1,348억 원의 5배 가까이 많습니다.
개보위는 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 1,680만원을 부과하고 쿠팡 측이 조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수사기관 고발도 예고했습니다.
조사 결과 유출규모는 지난 2월 민관합동조사단이 밝힌 3천367만건보다 늘어난 3천755만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쿠팡 회원 약 3천322만명에 더해 회원이 배송지 정보에 입력해 둔 가족·친구 등 비회원 최소 433만명까지 포함된 규모입니다.
개보위는 쿠팡이 회원의 개인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송경희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정보 주체의 동의 등 적법 근거 없이 1,117만 명에 달하는 쿠팡 회원의 타사 온라인 활동 기록을 수집, 저장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광고를 클릭하지 않아도 강제로 쿠팡 웹이나 앱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게재하는 광고 파트너를 적절히 관리·감독하지 않은 점 역시 위반 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개보위는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에도 2억 2천만원의 과징금을 별도로 부과했는데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적 없는 경찰청 출입기자 71명의 명단을 취업제한 목록에 등록한 사실이 파악됐습니다.
개보위는 이번 유출이 고도의 해킹이 아닌 안전관리 미비로 유출된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쿠팡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와 명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설명이 결정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행정소송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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