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반도체 신규 공장을 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입지로 광주와 전남 장성에 걸쳐 있는 첨단 3지구가 벌써 거론됩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반도체 신규 공장을 짓는다는 관측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첨단 패키징, 즉 후공정 공장 설립 가능성이 언급되는데, 지역 정가에서는 광주와 전남 장성에 걸쳐 있는 '첨단 3지구'가 후보지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 조성 계획에서 첨단 패키징 거점으로 지목된 곳이고, 장성에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현재 정부가 '5극3특' 등 지역 발전에 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그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은 성장 전략 대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는데, 반도체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이달 말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투자설은 비수도권 균형발전 취지에서 거론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반도체 산업이)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언젠간 지방에도 반도체 관련 산업체가 있어야 되는 건 맞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얘기가 돼 왔던 게, 패키징 공정의 지방 이전, 아니면 새로운 클러스터 형성같은…"
그러나 기업의 경쟁력을 해치지 않아야 하며 지방 공장 신설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우리나라 지방 정부, 중앙 정부가 얼마나 지원을 해주느냐 그게 중요하다…(예컨대) 미국 정부가 (기업 유치에) 엄청나게 드라이브를 걸거든요.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겠죠."
아직 해당 기업들은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아직 입장이나 계획을 발표할 내용이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기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의 추가 공장 입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신규 반도체 공장 건립 지역으로 일본이 좋은 후보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미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설비 투자를 고려한다면 속도전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수반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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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반도체 신규 공장을 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입지로 광주와 전남 장성에 걸쳐 있는 첨단 3지구가 벌써 거론됩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반도체 신규 공장을 짓는다는 관측이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큰 첨단 패키징, 즉 후공정 공장 설립 가능성이 언급되는데, 지역 정가에서는 광주와 전남 장성에 걸쳐 있는 '첨단 3지구'가 후보지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정부의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 조성 계획에서 첨단 패키징 거점으로 지목된 곳이고, 장성에는 '전남 1호 데이터센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현재 정부가 '5극3특' 등 지역 발전에 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그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은 성장 전략 대전환을 위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는데, 반도체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이달 말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투자설은 비수도권 균형발전 취지에서 거론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반도체 산업이)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 언젠간 지방에도 반도체 관련 산업체가 있어야 되는 건 맞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얘기가 돼 왔던 게, 패키징 공정의 지방 이전, 아니면 새로운 클러스터 형성같은…"
그러나 기업의 경쟁력을 해치지 않아야 하며 지방 공장 신설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 "우리나라 지방 정부, 중앙 정부가 얼마나 지원을 해주느냐 그게 중요하다…(예컨대) 미국 정부가 (기업 유치에) 엄청나게 드라이브를 걸거든요.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겠죠."
아직 해당 기업들은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아직 입장이나 계획을 발표할 내용이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기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의 추가 공장 입지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신규 반도체 공장 건립 지역으로 일본이 좋은 후보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미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설비 투자를 고려한다면 속도전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수반돼야 한다는 제언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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