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국방 당국이 서울에서 '핵협의 그룹', NCG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5차 회의 이후 6개월 만인데요.

5차 회의 때와 달리 이번 6차 NCG 언론성명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언급하고, '북한 비핵화' 목표를 명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핵협의 그룹'(NCG)은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의견을 낼 수 있는 양자 협의체입니다.

2023년 4월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계기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정권이 바뀌었지만, 양국은 NCG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미국과의 확장억제 협력도 심화·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NCG 회의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열린 5차 회의 이후 6개월 만으로, 이재명 정부에서는 두 번째입니다.

양국은 NCG 공동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란 단어조차 전혀 없었던 5차 NCG 공동성명과 달리 이번엔 북핵 위협을 분명히 언급한 것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공동성명에는 한미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한미 국방 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NCG 활동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핵 위협 억제와 대응을 위한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 발전 노력을 평가하고, 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양측 대표는 NCG 활동과 협의에 필요한 정보 보호를 명문화한 '한미 NCG 보안지침'에 서명했습니다.

양측은 NCG 회의 결과를 올가을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기로 했으며, 7차 NCG 회의 개최 계획에도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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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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