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 생활권에 2만 가구 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데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 마을 보존을 요구하는 주민 반발이 거세,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리풀2지구입니다.

서울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지역으로, 강남권에선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습니다.

정부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공공주택 2천가구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인근에 4호선 선바위역과 3호선 양재역 등 강남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우면산 등 자연환경을 갖춘 입지라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앞서 지난 2월 먼저 지구로 지정된 서리풀 1지구의 1만8천가구까지 포함하면 강남 생활권에 2만 가구 주택이 들어서는 겁니다.

<박진호 / 국토교통부 공공택지관리과장> "특히 양재, 강남 일대 첨단 산업을 지원하는 직주 근접 주택 공급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고요. 신속한 주택 공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서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공급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변수는 주민 반발입니다.

<김연선 / 서울 서초구 송동마을 주민> "(이 집을 없애는 건) 대가 끊어진다고 생각해요. 완전히 일가가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이 터가 500년 터예요."

수백 년 간 이어져 온 마을, 종교 공동체인 서리풀 지구 내 마을 두 곳과 성당을 지구 지정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세희 / 서울 서초구 송동마을 비상대책위원장> "(존치 요구 구간이) 1.8%될 거예요, 전체의. 우리 살 곳있는 여기서 계속 살게 해달라는 거예요. 법적 대응도 할 거예요. 할 수 있는 거 다 할 거예요."

국토부는 지구 계획 수립 단계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인데, 주민들은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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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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