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이란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합의에 근접했음을 시사하면서도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협상안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관련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합의 관련 사항은 추측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는데요.

거론되는 서명식 날짜와 장소도 추측성 보도일 뿐이라며, 결정 즉시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합의서 초안이 대부분 확정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계속된 휴전 위반과 입장 번복으로 협상이 차질을 빚었고,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졌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란이 '레드라인'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 매체는 어떤 합의문도 승인된 바 없다면서도 이란 지도부가 합의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요구했던 조항을 철회하고 양국이 합의에 근접했던 초안으로 돌아간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파르스 통신은 이란이 미국의 폭격 압박에 물러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포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전 조건으로 되돌아간 건 미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실제 양국이 입장차를 좁혔을지 관심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논의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 총리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했다며 진행 중인 종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최종 합의안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네타냐후 총리가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우라늄 제거와 핵 시설 해체, 미사일 생산 제한 등이 포함될 거라는 확고한 약속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번 주말 종전 합의 서명식을 가질 수도 있다고 발표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핵 권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쟁으로 관계가 급격히 악화한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 긴장 완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양국 고위 관계자가 이번주 비밀리에 대면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보도가 사실이라면 전쟁 이후 양국의 첫 대면 접촉으로, 중동 국가들이 경제와 안보 위협을 잠재우려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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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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