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양 무인기 의혹'으로 어제(12일)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은 2차 종합특검에 재소환됐습니다.

이번엔 반란 우두머리 혐의와 관련해선데요.

특검 사무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죠.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전 조사는 현재 한 시간가량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량은 9시 40분쯤 종합특검에 도착했는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곧장 조사실로 향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으로 첫 조사가 이뤄진 지 일주일 만인데요.

일대에는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경찰도 통제선을 치고 인파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 입회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종합 특검이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반란죄라는 별도의 죄를 만든 것 자체가 매우 위법하다며 무혐의로 결론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어제 이적죄 유죄 선고가 난 데 대해서도 북한을 국가로 인정한 판례라며 재차 반발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거처럼 조사 대상인 반란죄는 이중기소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특검은 오늘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네,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는 계엄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장성들이 일으킨 국회 침투 등 반란 행위에 윤 전 대통령이 공범이었다는 논리입니다.

다만 이미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내란 우두머리 사건과 기본적인 혐의 사실이 같아 이중 기소에 해당해 공소기각 가능성이 있어 불기소를 검토 중인데요.

내란과 다른 행위가 성립된단 걸 입증해야 처벌할 수 있는데, 특검팀은 오늘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한단 계획입니다.

이와 맞물려 오는 월요일 구속 갈림길에 서는 김명수 전 합참의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함께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첫 조사 땐 조사 주체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는데, 오늘은 조사가 잘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조사는 담당 특검보인 김정민 특검보가 참여하고 검사가 직접 신문에 나섰고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번 1차 조사 땐 검사가 아닌 수사관이 조사를 진행하는 걸 거부해 한때 조사가 파행을 빚은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반란 혐의에 더해 김 전 의장 사건이 '1호 인지' 사건인 만큼 김 전 의장 신병확보를 앞두고 폭넓게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또 오늘 조사가 끝나더라도 관저이전 의혹 등 확인할 혐의가 아직 남아 있어 추가 소환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과천 종합특검팀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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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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