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울진해경이 구명조끼 자율대여함을 조기 운영해 연안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안사고 사망자의 90% 이상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던 걸로 집계됐는데요.

구명조끼 착용,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입니다.

HCN 공이철 기자입니다.

[기자]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동해안 바다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고립되는 사고도 빈번히 발생합니다.

특히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하기 전 간이해변이나 갯바위 등에서의 안전사고 대부분이 구명조끼 미착용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연안 사고 사망자의 91.9%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 매년 전국에서 연안사고가 600여 건 안팎으로 발생합니다.

울진해경은 동해안의 특징을 고려해 지난 2021년부터 구명조끼 자율대여함을 운영 중입니다.

울진과 영덕 간이해변 등 23곳에 비치해 누구나 쉽게 구명조끼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김기식 / 울진해경 안전관리계장> "이른 기온 상승으로 연안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울진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 개장 전 연안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구명조끼 자율대여함을 조기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빠졌을 때 구명조끼 착용 시 생존율은 80~90%까지 높아집니다.

해경은 연안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은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이라며 동참을 호소합니다.

<김예린 / 울진해경 후포파출소 순경> "구명조끼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물에 오래 떠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장 효과적인 안전 장비로 사고 발생 시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따라서 해수욕장 개장 전은 물론 바닷가에서 물놀이나 갯바위 활동, 낚시 등을 즐기실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명조끼 하나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통계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바다를 찾는다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부터 챙겨야 합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영상취재 김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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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미(hyunsang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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