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실 개표소 봉쇄시위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인파가 자리를 잡고 노숙을 이어가며 '부정선거'와 '재선거'를 외치고 있는데요.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는 내일(15일) 경기장에 들여보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신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그늘에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치고, 생수와 도시락 등 필요 물품들을 조달하는 사람들.

잠실 개표소 봉쇄시위가 장기전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일요일 정오가 지나자 올림픽공원 인파는 1만 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새겨진 양산을 쓴 채 끊임없이 구호를 외쳤습니다.

<현장음>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청년층이 다소 빠져나간 시위 현장에는 상대적으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의 비중이 늘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한미 공조수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만큼 주말 새 별다른 충돌 상황은 없었지만, 양측 대치는 장기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시위가 주최자 없이 이뤄지는 데다 이미 개표도 끝난 만큼 경찰도 강제해산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 어려운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평화시위는 보장하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업무 방해를 호소하며 경기장에 들여보내 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황.

경찰과 함께 재차 진입시도를 할 것으로 보여 사태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영상편집 안윤선]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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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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