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도(15일) 30도를 웃도는 낮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내륙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더니 빗줄기가 쉴 새 없이 퍼붓습니다.

우산으로 막아보지만, 거센 비바람 앞에선 역부족입니다.

서울에 올 들어 처음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내륙 곳곳에서 강한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성북구에서는 시간당 30㎜ 안팎의 장대비가 관측됐고, 종로구에서는 벼락이 치면서 일시적인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는 한반도에 상공에 자리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원인입니다.

고도 5㎞ 부근에는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지나는 반면 지상은 햇볕에 달궈지면서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상층과 하층 간 온도 차이가 40도 이상 벌어져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고, 특히 구름 내부에서 얼음 알갱이가 커져 곳곳에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월요일도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최슬이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지형 효과로 공기가 상승하면서 소나기 구름대가 만들어지는 경북남서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 5~1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쪽지방은 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지는 동풍의 영향으로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겠습니다.

기상청은 주 중반까지 서울 기온이 32도 안팎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운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민 함정태]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민승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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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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