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당 대표 거취를 놓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상황부터, 국회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당장 표면적으로는 '당청 갈등' 논란이 다소 수그러드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귀국 행사에 참석하는데요.

앞서 이 대통령 출국 환송 때 김 총리는 참석한 반면 정 대표는 배제되면서 당청 갈등설이 증폭되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8월 17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차기 당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설치가 의결되는 오는 26일 이전에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연임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김 총리와, 출마를 고심 중인 송영길 의원도 호남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등 차기 행보 준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 총리와 송 의원이 손잡고 정 대표에 맞설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박지원 의원도 "그분들은 연합할 생각을 갖고 있더라"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알아보죠.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놓고 어제 의총에 이어 오늘도 충돌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장동혁 대표의 사퇴 여부를 놓고 오늘도 공개 석상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론 대신, 선관위에 대한 특검 추진과 재선거 관련 메시지에 집중했는데요.

앞서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던 우재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지도부 역할이 다했다"며 거듭 장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관위 문제에 당력을 집중하자는 덴 공감한다며 "사태가 마무리되고, 적어도 가을 전엔 임기를 종료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요.

곧바로 당권파 조광한 최고위원이 "투쟁에 힘 모을 시기에 지도부를 흔드는 파열음이 들린다"고 맞받았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과 구성원의 난맥상만 보여준다"며 자제를 촉구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는데요.

오늘 오후에도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경기도 의원들이 단체로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갈등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5선 나경원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제 경험이 당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엔 국회에서 본회의가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사태 국정조사 특위 계획서가 채택될 예정입니다.

여야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2명, 총 18명으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는데요.

특위는 앞으로 45일간 중앙선관위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상규명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외에도 여야가 합의한 30여 개의 비쟁점 법안도 함께 처리될 예정입니다.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협상 중인 가운데, 법사위원장을 누가 가져갈지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당초 협상 시한을 오늘까지로 못 박았지만, 양보 없는 대치가 이어지면서 오늘 안에 합의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관련해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더 이상 원 구성 협상을 미룰 명분이 없고, 미룰 시간은 더더욱 없다"며 국민의힘이 합리적 대안을 가지고 나온다면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법사위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후반기 국회 정상화는 난망하다"며 법사위 탈환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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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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