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혼란상이 가중되는 모양새입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 사이에 공개 충돌이 또다시 빚어졌고, 의원들 간 장외 설전도 벌어졌는데요.

장 대표는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대표 거취를 놓고 충돌이 빚어진 의원총회 바로 다음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지난주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또다시 "가을 전 사퇴"를 재차 촉구했는데, 당권파가 즉각 반발하며 공개 충돌이 재현됐습니다.

<우재준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우리 지도부가 선관위 사태가 좀 마무리되는 때 적어도 가을 전에는 임기를 종료하는 걸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광한 / 국민의힘 최고위원> "요즘 우리 당이 마이크만 잡으면 외계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이크 잡는 게 몹시 부끄럽긴 합니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당의 품격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지만 난맥상은 장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친한계 배현진 의원은 라디오에서 선거 패배 후 책임을 지지 않는 지도부는 없었다며 철면피 같은 장면이라고 지도부를 비판한 반면, 5선 나경원 의원은 당권 출마 가능성을 시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도, 장 대표 책임론에는 "좀 더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퇴 목소리가 많다면서도 내홍을 우려하는가 하면(김대식 의원), 투표용지 국정조사 국면이 마무리될 때쯤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곽규택 의원)도 나왔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소장파를 향해 "빈대 정치를 한다"고 비판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장 대표가) 교체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 지역구 의원들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려다 취소하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장 대표 사퇴를 놓고 분열상이 극심한 가운데, 장 대표는 단식 후유증 및 선관위 사태 현장 대응 등에 따른 피로 누적을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일각에선 장 대표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2기 당직 개편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장 대표 측은 이를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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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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