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대표 사퇴론이 분출하며 갈등을 겪는 모습인데요.

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가능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이재명 대통령 귀국 행사에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나란히 참석하며 당청 갈등 논란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정 대표는 공개석상에서도 여러 차례 계파 갈등을 일축하며 이 대통령을 치켜세웠던 바 있는데요.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도 재차 "월드클래스 세계 지도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며 순방 외교 성과를 언급했고, "국회와 당 차원에서도 이 대통령의 노력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고위 말미 추가 발언을 통해 "검찰개혁은 민주당 정부 개혁의 깃발이자 상징”이라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정 대표를 향한 연임 포기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민주당 4선 중진 박범계 의원은 어제 저녁 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자신이 불출마하면 대통령 당무개입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아주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내란 청산의 공이 정 대표에게 있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은 욕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연임 도전을 조만간 공식화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민주당이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그전에는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헌당규상 연임 도전 시 대표 사퇴 시한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24일이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향한 사퇴론이 분출하고 있는 가운데 계파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에서도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파 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새인데요.

의원총회와 최고위에서 연일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하는 상황입니다.

장 대표는 피로누적을 이유로 어제부터 병원에 입원 중인데, 내홍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앞서 지도부 총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당장 사퇴하지 않을 거라면 향후 지도부 운영 방향과 임기 계획을 장 대표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지도부의 역할이 실질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같은 당 김재섭 의원 역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이번 의원총회를 통해서 확실히 입지를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의원총회에선 장 대표를 향한 사퇴론이 우세했던 걸로 알려졌던 바 있는데요.

다만 조광한 최고위원은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사퇴 요구는 중대한 하자가 있거나, 선거에서 완전히 참패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기들 마음대로의 기준을 세우며 물러나야 된다고 표현해서 정치 미숙아라는 표현을 쓴다"며 장 대표를 옹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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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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