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AI를 활용한 실험에 나섭니다.

AI가 작곡한 곡을 사람이 연주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는데요.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화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휘자가 이어폰을 착용하고 AI가 만든 음악을 들으며 지휘봉을 움직입니다.

청아한 선율이 국악 관현악기를 타고 흐릅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AI 페르소나 '지음(知音)'의 '그대라는 기적'> "숨 한번 고르는 것도 삶이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AI가 창작한 신작 5곡을 연주하는 공연을 선보입니다.

작곡을 맡은 건 AI 페르소나 '지음(知音)'.

관객 설문과 메시지 등 여러 데이터를 토대로 곡을 만들었습니다.

<AI 페르소나 '지음(知音)'> "악보에 담기 어려운 미세한 떨림이나 호흡 같은 건 사람만 할 수 있는 거라는 걸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어요. 함께 무대를 만들 수 있어서 감사해요."

'지음'이 만든 틀 위에 편곡자의 손길이 더해져 곡이 완성됐습니다.

<김백찬 / 편곡자> "같은 코드 패턴의 부분들이 뒤에도 반복하는데 아주 미세한 차이로 코드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그건 음 하나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이렇게 정돈되지 못한 느낌들이 조금 있더라고요."

이번 공연은 AI와 인간, 각자의 강점이 만나 예술로 꽃피는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정예지 / 지휘자> "AI가 이런 음악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면, 악보로 제시했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감정의 흐름이나 호흡, 긴장과 이완에 따른 템포 변화 같은 거를 내가 좀 해석에 넣어보면 어떨까"

AI와 인간이 함께 만드는 무대는 오는 26일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박서연]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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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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