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 지위 주장과 대남 적대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중러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란 것도 재차 확인했는데, 북미대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 지위의 철저한 행사를 강조하며, 국방 자산 확대를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해 강력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노동당 제9기 2차 전원회의에서 나왔는데, 당과 국가의 정책 집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국방, 대외 분야에 3분의 1분량을 할애하며 대남 적대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핵 무력 확대 강화 방침을 거듭 밝히며 그 책임을 우리나라와 미국에 돌렸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과 한국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를 정조준한 군사연습과 정탐행위들을 때없이 감행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핵·재래식 통합 등을 논의하는 한미 핵협의그룹을 '군사적 모의판'이라고 비난하며, 한반도 정세를 시시각각 핵전쟁 문턱으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만 톤급 전략유도탄 순양함' 사업 가속과 '남부국경' 요새화의 질적 완결, 새로운 해군 기지 건설 등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반제자주역량과의 연합전선', 즉 중국·러시아 등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확고부동한 대외정책적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든 대외관계를 주동적으로,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면서도,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 대적투쟁 원칙'은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중러 연대를 일종의 '대안'으로 내보이며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반미, 반서방의 진영주의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측근인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불과 석 달 만에 당 조직비서로 복귀시켰는데, 군부의 부정부패 등 조직 관리 문제에 따른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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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 지위 주장과 대남 적대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북중러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란 것도 재차 확인했는데, 북미대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보유국 지위의 철저한 행사를 강조하며, 국방 자산 확대를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해 강력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노동당 제9기 2차 전원회의에서 나왔는데, 당과 국가의 정책 집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국방, 대외 분야에 3분의 1분량을 할애하며 대남 적대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핵 무력 확대 강화 방침을 거듭 밝히며 그 책임을 우리나라와 미국에 돌렸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과 한국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까지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국가를 정조준한 군사연습과 정탐행위들을 때없이 감행하며 조선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핵·재래식 통합 등을 논의하는 한미 핵협의그룹을 '군사적 모의판'이라고 비난하며, 한반도 정세를 시시각각 핵전쟁 문턱으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1만 톤급 전략유도탄 순양함' 사업 가속과 '남부국경' 요새화의 질적 완결, 새로운 해군 기지 건설 등을 주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반제자주역량과의 연합전선', 즉 중국·러시아 등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확고부동한 대외정책적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모든 대외관계를 주동적으로,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면서도,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 대적투쟁 원칙'은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중러 연대를 일종의 '대안'으로 내보이며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반미, 반서방의 진영주의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측근인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불과 석 달 만에 당 조직비서로 복귀시켰는데, 군부의 부정부패 등 조직 관리 문제에 따른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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