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월드컵 졸전 속 손흥민 등 일부 선수 선발배제, 본인의 선임 논란 등에 대한 정치권의 청문회 움직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사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오명을 안고 사령탑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 여정을 마친 홍명보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돌연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자신이 억울한 것은 없다고 운을 떼면서도 귀국 일정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제가 할 이야기는 있는데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거예요. 귀국 일자는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

인터뷰 보이콧 여부를 놓고 손흥민과 갈등을 불거졌다는 논란과 선수단 내분설 등에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어요, 그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전체적인 내분은 없었어요."

홍 감독 해명에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특별감사를, 여권에선 청문회를 열겠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지난달 29일)> "대한축구협회에 독선과 무능이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제기된 논란들에 더해 지난 2024년 특별감사에서 내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난 홍 감독 선임 과정 전반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가 열린다면 2년 전 현안 질의 때처럼 홍 감독은 물론 사임 의사를 밝힌 정몽규 축구협회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밝힌 홍 감독, 하지만 기약 없는 출국길에 오르며 출석에 응할지는 불확실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영상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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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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