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배우'가 장편 영화 주인공을 꿰찼습니다.

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그 주인공인데요.

지난해 등장하자마자 영화 업계에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나 PD입니다.

[PD]

긴 갈색 머리에 영국식 억양을 쓰는 신인 여배우.

<틸리 노우드 / AI 배우> "안녕하세요. 전 틸리 노우드입니다. 세계 최초의 AI 배우죠. 만나서 반갑습니다."

노우드는 지난해 10월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 부대행사에서 처음 소개됐습니다.

노우드의 등장에 영화 업계에선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노우드는 배우가 아니라 수많은 배우의 작업을 학습해 만들어진 컴퓨터 생성 캐릭터일 뿐"이라며, 실제 배우와 제작진의 생계를 위협하고 인간의 예술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매체는 노우드가 코미디 영화 ‘미스얼라인드’에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전했습니다.

업계 반발이 나온지 1년 채 되지 않아 장편 영화 주연을 꿰차게 된 겁니다.

이미 영화 제작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AI 기술, 그러나 논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 (AI 영상)> "네가 엡스틴을 죽였어. 나쁜 놈!"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등장해 주먹을 날리는 격투씬, 중국 바이트댄스의 AI 프로그램 '시댄스 2.0'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실제 영화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영상이 화제가 되자, 저작권 침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국의 영화 제작사 등 법적 조치까지 꺼내들자 중국 업체는 모델 출시를 잠시 미루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화면출처 X @RuairiRobi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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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나(bonam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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