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진입한 건 지난 주말부터였습니다.
비가 좁은 지역에 짧고 강하게 쏟아졌다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체감상 '장마답지 않은 장마'라는 느낌을 받으신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체전선이 자리 잡으면서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지만, 아침에는 충청과 수도권, 강원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렸고, 비구름이 점차 남하하면서 전북과 충청, 강원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는데요.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비구름이 한 곳에 오래 머물며 강한 비를 계속 퍼붓겠는데요.
시간당 30∼50mm, 강한 곳은 80∼90mm의 극한 호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간당 50mm를 넘으면 도로에 물이 차고, 차량은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이고요.
시간당 70mm를 넘으면 침수 피해가 본격화되는 단계입니다.
이런 강한 비가 취약 시간대인 밤에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큰데요.
현재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곳들도 있어 산림 주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침수 피해에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장맛비 상황,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으로 줄줄이 비구름이 밀려옵니다.
서해상에서는 수증기를 잔뜩 품은 폭우 구름이 포착됩니다.
정체전선이 본격 활성화하면서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저기압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남쪽에서는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와 성질이 다른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것입니다.
충청과 호남에 200㎜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고, 수도권과 강원, 경북도 150㎜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대비가 취약한 야간 시간대에 시간당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예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10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다량의 수증기가 모여드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찌는 듯한 더위도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내려갔지만, 대구 등 영남 내륙은 여전히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습도가 높아서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예상됩니다.
한편, 9호 태풍 바비는 일요일쯤 중국 남동부에 상륙하겠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에 뒤덮이면서, 주말부터는 더위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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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진입한 건 지난 주말부터였습니다.
비가 좁은 지역에 짧고 강하게 쏟아졌다 그치는 경우가 많아서, 체감상 '장마답지 않은 장마'라는 느낌을 받으신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체전선이 자리 잡으면서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지만, 아침에는 충청과 수도권, 강원을 중심으로 강한 비를 뿌렸고, 비구름이 점차 남하하면서 전북과 충청, 강원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는데요.
문제는 오늘 밤입니다.
비구름이 한 곳에 오래 머물며 강한 비를 계속 퍼붓겠는데요.
시간당 30∼50mm, 강한 곳은 80∼90mm의 극한 호우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간당 50mm를 넘으면 도로에 물이 차고, 차량은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이고요.
시간당 70mm를 넘으면 침수 피해가 본격화되는 단계입니다.
이런 강한 비가 취약 시간대인 밤에서 새벽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피해 우려가 큰데요.
현재 산사태 위기경보가 발령된 곳들도 있어 산림 주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침수 피해에 각별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장맛비 상황,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으로 줄줄이 비구름이 밀려옵니다.
서해상에서는 수증기를 잔뜩 품은 폭우 구름이 포착됩니다.
정체전선이 본격 활성화하면서 전국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저기압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남쪽에서는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와 성질이 다른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는 것입니다.
충청과 호남에 200㎜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고, 수도권과 강원, 경북도 150㎜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대비가 취약한 야간 시간대에 시간당 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예지 / 기상청 예보분석관> "10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다량의 수증기가 모여드는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찌는 듯한 더위도 이어지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은 기온이 내려갔지만, 대구 등 영남 내륙은 여전히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습도가 높아서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예상됩니다.
한편, 9호 태풍 바비는 일요일쯤 중국 남동부에 상륙하겠습니다.
태풍 북상으로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에 뒤덮이면서, 주말부터는 더위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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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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