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튀르키예와의 긴밀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에는 불만을 쏟아내면서도 튀르키예에는 미국의 최첨단 전투기 재판매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이 이란 전쟁을 돕지 않았다며 거듭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튀르키예는 "훌륭한 동맹국"이라며 훨씬 미국에 충성스럽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튀르키예에 F-35 전투기를 다시 판매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7일)> "분명히 고려할 만한 사안입니다. 정말 훌륭한 전투기죠. 현재로서는 단연 최고의 전투기입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는 튀르키예가 러시아산 방공 시스템을 도입하자 F-35 프로그램에서 퇴출하고 제재를 가해왔습니다.

하지만 직접 제재 해제까지 거론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7일)> "우리는 제재를 해제할 것입니다. 그럴 때가 됐습니다. 친구를 제재하고 싶지 않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전투기 5대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했는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중동 내 힘의 균형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튀르키예가 필요할 때만 미국 대통령에 미소 짓는다며 양국의 밀착 행보에 견제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일각에선 나토 회원국들이 튀르키예의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전략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 견제가 나토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큰 군사력을 갖춘 튀르키예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몇 개월 만에 그린란드 점령 야욕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그린란드를 덴마크가 아닌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덴마크 총리는 동맹국의 주권을 존중하라며 반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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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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