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일) 하루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50건이 넘는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는 불어난 강물에 70대 남성이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까지 파악된 호우로 발생한 시설 피해는 모두 256건.

나무가 쓰러진 경우가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침수 48건, 토사 유출 24건 순이었습니다.

충남 부여와 금산, 논산, 공주, 경북 성주에서는 총 13.4㏊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쏟아진 비에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23km에 달하는 수색 거리를 5개 구간으로 나눠 드론까지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우를 피해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23개 시·군에서 6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 청주 160명, 충남 386명, 세종 39명, 경북 58명, 경기 26명 등으로 주로 충청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이 가운데 621명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립공원은 무등산과 속리산 등 10개 공원 261개 구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아울러 도로와 지하차도, 하천변, 야영장, 기타 시설을 포함해 모두 509곳의 시설도 출입이 제한됐습니다.

열차 운행도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코레일은 정오 기준 KTX 26개와 일반 열차 32개가 지연 운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 운행되는 열차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거센 비바람에 바닷길도 일부 막히면서 군산에서 어청, 대천에서 외연 등 개 5항로를 오가는 여객선 5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다만 전날 결항했던 청주공항 2편과 제주공항 1편 등 항공기 3편은 모두 운항을 정상적으로 재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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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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