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무력 충돌의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와 상선 공격, 대규모 폭격에 이은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하메네이 사후 더 대담해진 이란과 미국의 정면충돌 가능성, 국제사회 파장까지 짚어봅니다.

<질문 1> 미국과 이란이 종전 MOU를 체결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종료를 공식화했고요, 이란은 호르무즈 상선 공격과 재봉쇄에 나섰습니다. 합의 파기의 책임은 어느 쪽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2>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이후 이란 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급격히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요르단, 쿠웨이트 등 중동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대규모 반격이 이란 내부의 정권 결집이나 강경파의 주도권 장악 상황과 관련이 있을까요?

<질문 3> 이란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주체는 이란'이라는 MOU 5항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애초에 합의문 해석을 달리했었던 걸까요, 이 조항을 놓고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이유는 뭡니까?

<질문 4> 이란 온건파들은 이번 상선 공격과 해협 봉쇄를 '강경파의 일탈'로 규정하고 미국에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아살루예 정유소와 부셰르 원전 인근까지 미군의 공습을 받은 상황에서, 이란 내부 상황이 향후 협상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걸로 보세요?

<질문 5> 미군이 이란 남부 미사일 기지 등 140곳을 공습하며, 이번 주에만 3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했습니다. 이란 역시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과 드론으로 맞대응한 상태인데요. 휴전 협상이 전면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6>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추후 공지 때까지 전면 봉쇄를 선언했습니다. 혁명수비대에 의한 해협 봉쇄는 이미 경험했고, 미국의 역봉쇄에 한계를 보여왔죠. 이번엔 이란이 이 봉쇄 체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세요?

<질문 7>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오만이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을 분할 관리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 등 이란 강경파가 'MOU 5항'을 근거로 독점적 통제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오만의 분할 관리 제안이 미국과 이란 양 측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킬 현실적인 카드가 될 수 있을까요?

<질문 8>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HMM 나무호를 포함한 한국 선박 2척과 한국인 선원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해협이 다시 닫힌 상황에서 우리 정부, 어떤 대책을 미리 세워놔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9>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중국은 헬륨 등 주요 원자재 '자국 우선' 수출 통제에 나섰습니다. 과거 요소수 사태처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중국의 공급망 무기화로 이어지는 양상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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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sunggu3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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