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말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오늘도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치솟아 정말 힘든 하루였죠.

폭염특보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밤도 지긋지긋한 무더위 속에 쉽지 않은 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장맛비가 예보됐지만, 과연 이 숨 막히는 폭염을 얼마나 식혀줄 수 있을지 걱정도 되는데요.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더운 걸까.

'극한 더위'의 원인, 두 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마치 이불 덮듯이 겹겹이 덮은 '이중고기압' 때문입니다.

한반도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을,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이 한 번 더 덮고 있는 거죠.

두 개의 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뚜껑처럼 덮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이중 열돔' 현상으로 전국이 찜통이 된 겁니다.

이렇게 극한 더위에 가장 걱정되는 건 건강이죠.

온열질환과 열사병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어제(12일) 충남 천안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80대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은 농작물 피해도 걱정입니다.

비가 내린 뒤 강력한 폭염이 이어지는 바람에 덥고 습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병해충 피해 등 고충이 크다는데요.

서승택 기자가 농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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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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