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 구간에 생긴 9cm 정도의 단차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정밀진단과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선 불안이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성수대교 남단, 대교에 진입하기 위한 연결 도로 초입에 톡 튀어나온 단차가 보입니다.

다른 정상적인 콘크리트 방호벽들과 비교하니 차이가 뚜렷합니다.

강 위에 뜬 다리 본선부와 땅과 연결된 옹벽부가 만나는 곳의 일부가 내려앉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승합차를 타고 시속 30km 미만으로 지나가 보니, 위아래로 흔들립니다.

경력 15년의 운전자는 작은 방지턱처럼 느꼈습니다.

<현장음> "(오!) (쿵 하는 게) 거의…얕은 방지턱 정도…"

서울시는 "2016년부터 이 단차를 인지해왔고, 안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시장까지 현장을 찾아 안전을 재확인하고, 만약을 대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강교량 전수 조사도 진행합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10일)> "토사층과 암반층이 어떻게 하중을 받치고 있는지를 정밀 검사를 할 거예요. 정밀하게 점검한 결과를 갖고 보강 공사를 시행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은 불안함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수대교 인근에서 만난 주민들은 "정말 '만에 하나'도 없게, 눈에 보이는 조치를 해달라"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은희 / 서울 성동구> "예전 성수대교 붕괴 사건이 있었을 때, 그때가 딱 생각나면서 '거기 가지 말아야지' 그 생각만 들었어요.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건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좀 안전하다, 안전한 조치를 취했구나…"

안전에 과함이란 없습니다.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시민들이 직관적으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어야 불필요한 불안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오세훈TV']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덕재(DJ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1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