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도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남은 한국 선박은 나무호를 포함해 2척이 남은 상태인데요.

당장 출항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맞불 공격을 이어가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을 보이면서, 아직 남아있는 우리 선박과 선원들 사이에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달 나올 예정이던 HMM '나무호'의 출항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지난 5월 초 이란의 공격을 받아 두바이항으로 예인된 뒤 두 달 넘게 수리를 받아온 나무호는 지난 12일 수리를 마친 뒤 시험 운전을 마무리하고 인근 항구에서 해협을 통항할 계획이었지만, 호르무즈 해협 갈등이 고조되면서 당장 앞날을 예상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은 한국 선박은 나무호를 포함해 모두 2척, 선원은 7명.

외국 선박에 탄 한국인까지 더하면 전체 17명이 여전히 발이 묶여 있는 상황입니다.

<전정근 / HMM 해상 노조위원장> "나무호 같은 경우 한번 피격되다 보니 전쟁 상황에 계속 놓여 있으면 언젠가는 또 한 번의 그런 공격이 있을 수 있다 보니까 불안함은 계속 있는 것 같습니다."

장기간 봉쇄로 지친 선원들 사이에서는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선박과 선사 간 핫라인을 유지하고,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정보를 공유하며 협조 체계를 이어가는 동시에 선원들의 안전도 계속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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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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