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일부터(16일) 이틀간 8월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진행합니다.

진통 속에 '선거 룰'이 확정된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불거졌던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출 방식을 선호투표제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 전당대회 운영안을 의결했고 당무위 의결을 거쳐 경선 룰을 매듭짓게 됩니다.

후보등록은 내일부터 이틀간 실시되고, 오는 21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대표 후보는 3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됩니다.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은 더욱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오전, '청년·통합·당원주권·공정'을 키워드로 한 '민주당 4대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3대 원칙 하에 조국혁신당과의 연대 방안도 제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민석 / 전 국무총리> "민주당원의 찬성, 조국(혁신)당원의 찬성, 그리고 민주당 당명과 정체성 유지. 이 세 가지 조건이 다 맞으면 그때는 합당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SNS에 "정청래가 민주당을 지킬 테니 당원들께서 정청래를 지켜달라"는 메시지를 냈고, 저녁엔 충북 청주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아침 라디오에 출연한 송영길 의원은 정 전 대표를 또 직격했습니다.

정 전 대표가 어제(14일) '평택을에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한 건데요.

이어 '명청 갈등'을 파고드는 발언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사실 정청래 대표님이나 저나 이재명 대통령보다 먼저 국회의원이 됐잖아요. 그럼 정치로서는 먼저 되다 보니까, 뭔가 대통령을 좀 약간 깔본다 그럴까."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친문' 고민정 의원은 오전 유튜브에 출연해 "계파가 아닌 통합 정치를 보여줄 때"라며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가 '장외 정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는 민생 행보에 나섰죠.

[기자]

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15일) 저녁 광주에서 열리는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해 '재선거 요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천과 부산에 이은 세 번째 전국 순회 행보인데요.

당내 사퇴 압박과 리더십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성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장외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오전 유튜브에 출연한 장 대표는 여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강행을 두고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정치적 의도일 뿐"이라며 날을 세웠는데요.

발언 들어보시죠.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유튜브 펜앤마이크TV)> "대통령에 대한 모든 공소를 취소하기 위한 빌드업이고 수사기능에 있어서 견제장치를 완전히 없애고 경찰을 권력의 완벽한 하수인으로 만들어서…"

다만, 당내 장 대표를 향한 거취 압박은 현재진행형입니다.

5선 권영세 의원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 대표가 지방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 중진이 장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지도부와 함께 광화문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 찾아 예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당지도부가 아닌 원내지도부가 민생 행보에 나선 건 이례적인데요.

그간 징계 심의와 당 운영 기조를 놓고 이견 차이를 보였던 정 원내대표가, 장 대표의 '나홀로 장외 정치'에 대한 견제에 나선 거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법사위에서는 종합특검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이 여당 주도로 통과됐죠.

[기자]

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2차 종합특검의 수사 기간을 30일 추가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보이콧으로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했는데요.

이에 따라 종합특검 수사 기간은 오는 24일에서 다음 달 23일까지로 늘어나고 파견 공무원도 13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됩니다.

앞서 오전에는 법안심사1소위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추가 심사가 이어졌습니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놓고 여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민주당 홍기원 의원 등 11명이 발의한 예외적 보완수사권 허용 법안은 이르면 내일 소위에 회부될 걸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완수사 존치를 명시한 '맞불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른바 '범죄 피해자 보호 3법'으로 소속 의원 110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경찰이 사건을 단독으로 종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검찰 송치 범위를 대폭 늘렸고, 오는 10월 2일 시행 예정인 중수청법·공소청법 시행 시기를 1년 유예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보완수사권을 놓고 여야의 갈등은 봉합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는 27일 정무위에서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국민의힘의 원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이 끝내 국회 정상화를 외면한다면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중대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즉시 원구성에 협조하십시오."

강준현 대변인은 "내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증인 채택과 일정 의결을 하기로 했다"며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으면 단독으로 진행하겠단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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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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