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수사 담당자가 도리어 증거물을 은닉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씻기 힘든 상처를 드렸다, 깊이 사죄드린다."
앞서 보신 '장윤기 사건' 관련 중간 수사 브리핑에서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내놓은 사과입니다.
광주 경찰의 사건 축소·은폐 정황,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장윤기가 피해 여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노리고 쫓아다닌 정황을 광주 광산서 수사팀이 수사 초기에 인지하고도 수사하지 않았고, 수사팀장은 주요 증거인 케이블타이 등을 은폐한 것도 모자라 팀원들에게 성적 목적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성적 동기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프로파일러 면담 보고서도 수사 기록에서 제외됐는데요.
이렇게, 누락 혹은 은폐된 증거와 기록들은 하나같이 장윤기의 '성범죄 목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흔든 이 사안에 대한 수사, 결국 일선 경찰서를 넘어 광주 경찰이 조직적으로 장윤기의 '강간 목적' 살인을 은폐하려 한 건 아닌지를 향하게 됐습니다.
이런 국면에서 검찰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 직전의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 성과와 경찰의 부실·은폐 의혹이 맞물린 상황, 초유의 검경 동시 수사가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앞서 보신 '장윤기 사건' 관련 중간 수사 브리핑에서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내놓은 사과입니다.
광주 경찰의 사건 축소·은폐 정황,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장윤기가 피해 여학생을 범행 대상으로 노리고 쫓아다닌 정황을 광주 광산서 수사팀이 수사 초기에 인지하고도 수사하지 않았고, 수사팀장은 주요 증거인 케이블타이 등을 은폐한 것도 모자라 팀원들에게 성적 목적으로 몰아가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성적 동기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프로파일러 면담 보고서도 수사 기록에서 제외됐는데요.
이렇게, 누락 혹은 은폐된 증거와 기록들은 하나같이 장윤기의 '성범죄 목적'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를 흔든 이 사안에 대한 수사, 결국 일선 경찰서를 넘어 광주 경찰이 조직적으로 장윤기의 '강간 목적' 살인을 은폐하려 한 건 아닌지를 향하게 됐습니다.
이런 국면에서 검찰은 오늘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 직전의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 성과와 경찰의 부실·은폐 의혹이 맞물린 상황, 초유의 검경 동시 수사가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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