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6% 넘게 급등하며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오랜만에 대규모 매수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7,000선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개장 6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후 장중 한때 7,420선까지 오르며 8%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7,20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 특히 외국인이 2조원 넘게 사들였고 개인은 순매도했습니다.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6%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는 8% 이상 상승하며 '200만닉스'를 회복했습니다.

증시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발 호재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 ADR이 27% 넘게 급등하면서 본주와의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도 살아났습니다.

<나정환 / NH투자증권 연구원> "추세적으로 계속 가려면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 증설, 그리고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상향이 계속 나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ASML 같은 경우도 실적이 잘 나오긴 해서 그런 점이 반도체 센티먼트(투자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올라 800선을 회복했고, 장 초반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1,487.1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임예성]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민승환 이예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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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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