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아침 발생한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난 불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센터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아 진화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위로 시커면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습니다.

오전 6시 50분쯤, 인천 서해구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직원 121명은 모두 대피했지만,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3시 15분쯤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만으로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청장이 발령하는 조치입니다.

인력 380여 명과 장비 140여 대가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은 15시간 이상 이어졌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당초 건물 6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내부 면적이 넓고 물류센터 안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들도 많아 화재 진압에는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8층 건물로, 연면적이 약 30만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특히 창고 안 생활용품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건물 내부에 가득 차 소방대원들의 시야 확보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여러 곳에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하고 굴삭기와 지게차를 활용해 장애물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쿠팡은 화재 발생에 사과하며 "소방 활동을 지원하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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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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