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람뿐 아니라 가축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가들은 냉방 장비를 총동원하며 온도 낮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각종 원자재값 상승에 전기료 부담까지 겹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김해의 한 양돈농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돈사에서는 돼지 2천여 두가 사육되고 있는데요.

계속되는 폭염에 돼지들도 더위를 이기지 못한 채 힘겨워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김해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사람보다 체온 조절이 어려운 동물인데요.

고온 환경이 이어지면 사료 섭취량과 번식률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폐사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가에서는 돈사 내부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에어컨과 쿨링패드를 쉴 틈 없이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냉방 장비 사용이 늘어날수록 농가의 경영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료값과 각종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 여름철 전기료까지 크게 늘면서 농가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용준 / 양돈농가 대표> “냉방에 대해서 되게 많이 신경을 쓰고 특히 사료에 들어가는 에너지나 영양제에 대한 보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평시랑 비교해서 냉방비가 150%정도 차이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경남을 비롯한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 속에서는 가축뿐 아니라 사람도 쉽게 탈진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야외활동 자제 등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남 김해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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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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