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야가 오늘 오전 '선관위 특검법'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범여권 표결로 종결되면서 2차 종합 특검 연장안은 범여권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오전 여야 원내지도부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을 수사할 선관위 특검법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특별검사 임명을 위해 국민추천위원회를 만들기로 하고 추천위에는 교섭단체 당 3인씩 추천해 모두 6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는데요.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수사범위 및 수사규모 등은 추후 논의하되 여야가 합의하여 처리한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법안은 7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한다."

양당 지도부는 각 당 의총에서 그간 교착 상태를 이어온 원구성 문제를 포함해 해당 합의를 추인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의 2차 종합특검 연장·증원 법안 처리 시도를 저지하려 이틀째 이어지던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재적 5분의 3을 넘는 합동 표결로 약 25시간여만에 종결됐는데요.

총 183표로 필리버스터는 종결됐고, 곧바로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도 173표로 가결됐습니다.

개정안 통과로 당초 이번 달 24일까지였던 종합특검의 수사 시한은 다음 달 23일로 연장됐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돌입한 민주당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당권주자인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계속 공개충돌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흘 간의 예비경선이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오전 열린 서울시의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 5명의 당권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두고 김민석, 정청래 두 후보가 정면충돌했습니다.

김 후보는 당 대표로 지난 지선을 지휘했던 정 후보를 겨냥해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서울시장 선거를 못 이겨서 참 아쉽습니다. 정권필패 발언 이런 것들이 반명이고 분열주의가 아니면 뭡니까"

그간 '동지의 언어'를 사용하겠다며 몸을 낮춰온 정 후보도 과거 김 후보가 지난 2022년 지선 당시 당내 유력주자였던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던 한 보도를 인용하며 맞받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민석, 지방선거 패배 이재명 책임. 사적 판단이 앞섰다'. 당 대표에게 책임이 있는 양 공격하는 것은 습관이고 버릇… "

송영길 후보도 같은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강조하며,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고 말했던 과거 정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후보들 간 신경전이 거칠어지며 당내 진영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인데요.

친청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는 자신의 SNS에 정 후보를 비판한 김 후보를 겨냥해 "국힘의 연설 현장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당내 신중론이 제기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에 대한 정책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데요.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수사·기소 분리는 역사의 흐름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약자 보호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책임 수사 체계를 완벽히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일 관련 법안을 심사하는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가 예정된 가운데, 의총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어서 국민의힘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대여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 보이콧에 대한 출구 전략도 고민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연일 현안 관련 대여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매수인을 채무자로 해 17억원대 근저당권을 설정한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도 과정에 대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에 대해 SNS를 통해 '더불어근저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SNS를 통해 "불법, 편법 통한 부동산 불로소득이 국민통하 저해 주범"이라고 언급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자기소개 하느냐"며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금 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대여 투쟁 방향을 다시 한 번 논의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의 원 구성 보이콧으로 인한 국회 공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앞선 특검법 합의 타결 등에 따른 원내복귀 선언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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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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