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성형 AI에 이어 이제는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로봇 전담 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국내 대기업들도 미래 먹거리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월드컵에서 축구 대표팀 외에도 대한민국 이름을 알린 또 다른 존재가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였습니다.

유명 선수들 세리머니를 재현하는 등의 퍼포먼스로 현대차그룹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렸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자동차 생산 현장에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인데, 로봇부품 조달을 위한 조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대기업들은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잇따라 조직을 신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기존 연구조직을 독립 사업부로 키우고, 외부 전문가들까지 영입해 본격 사업화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종국에는 휴머노이드 상용화가 목표라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LG전자 역시 CEO 직속 '로봇사업센터'를 띄우고 사업개발부터 영업, 운영, 생산 등 전 과정을 담당하도록 했습니다.

기업들이 앞다퉈 로봇에 투자하는 건, AI 경쟁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우리나라는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빠르게 실증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도 이런 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와의 협업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지난 6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강국인만큼, 로봇과 피지컬 AI를 가장 먼저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해소라는 과제까지 맞물리면서 대기업들의 로봇 투자 경쟁은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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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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