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의 무장단체 후티가 홍해 봉쇄를 위협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가 처리하겠다"며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을 곧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정영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진행된 레바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의 홍해 봉쇄 위협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봅시다.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상황을 잘 처리합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후티 반군을 겨냥해, 미국이 직접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을 조만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조만간 아주 높은 확률로 그 지역을 타격할 것입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들이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절대 말하지 않았겠지요."
이 지역은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으로, 요새화된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완전히 궤멸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을 끝내기 위해 미국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의미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회담에 배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47년간 이란은 재래식 역량을 구축했다"며 "북한이 그랬던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긴급 추진하고 있는 870억 달러 규모의 예산 편성과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지속되며 국방 예산이 고갈 위기에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 여야 의원들은 전쟁의 목표와 장기화 가능성 등을 강하게 추궁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강조했지만, 반전 여론과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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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의 무장단체 후티가 홍해 봉쇄를 위협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가 처리하겠다"며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을 곧 타격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정영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서 진행된 레바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의 홍해 봉쇄 위협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봅시다.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상황을 잘 처리합니다. 그런 일이 발생하면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후티 반군을 겨냥해, 미국이 직접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란의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을 조만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조만간 아주 높은 확률로 그 지역을 타격할 것입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평소 같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들이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절대 말하지 않았겠지요."
이 지역은 이란의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으로, 요새화된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이 완전히 궤멸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을 끝내기 위해 미국을 간절히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이 의미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회담에 배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47년간 이란은 재래식 역량을 구축했다"며 "북한이 그랬던 것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긴급 추진하고 있는 870억 달러 규모의 예산 편성과 관련해 헤그세스 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지속되며 국방 예산이 고갈 위기에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 여야 의원들은 전쟁의 목표와 장기화 가능성 등을 강하게 추궁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라고 강조했지만, 반전 여론과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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