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1심 판단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는 윤 전 대통령 1심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환영한다"라며 "국민의힘은 혈세 397억을 지체없이 반환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습니다.

강준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죄질의 무게를 고려하면 지극히 당연한 판결"이라며 "이제 거짓으로 대통령직을 찬탈한 윤석열을 후보로 세운 국민의힘이 책임질 차례"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강 대변인 역시 "국민께 즉각 사죄하고 혈세로 보전받은 397억 원의 선거비용 반환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국민과 역사 앞에 지은 죄를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측도 성명을 내고 "사필귀정"이라며 장동혁 대표를 향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별도 입장을 새로 내지 않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대법원판결을 지켜보겠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먼저 국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첫 순회 경선을 앞둔 민주당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첫 순회 경선을 이틀 앞두고 후보들은 충청과 세종을 차례로 찾아 표심을 공략하고, 서로를 향해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은 레임덕에 빠지고, 당·청 갈등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종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민석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국정 방향과 집권당의 명운이 걸려 있다"라며 자신은 이재명 정부와 같은 노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SNS를 통해 "반명 지도부는 안 된다"라며 정청래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정청래 후보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SNS에 "당을 위협에 빠뜨린 신천지 사태"라고 적으며 김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첫 경선지인 충청을 향해서도 "오직 민심, 충청의 민심을 보여달라"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원 구성 합의로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민주당은 입법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검사의 보완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상정돼 이번 주 목요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정성호 법무장관도 오늘 법사위에 출석해 "검찰 개혁이 대부분 완료됐다"라고 밝혔는데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라며 사임 의지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법사위는 선관위 특검법 심사에도 착수했지만, 수사 범위와 규모를 놓고 여야 이견은 여전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권영진 의원의 멱살 파문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고 전현직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던 권영진 의원의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비공개 논의 끝에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기로 하고, 만약 오늘 중 탈당하지 않을 경우 내일 곧바로 윤리위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당사자여서 오늘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은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후 권 의원을 만나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우발적인 일이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저 역시 이를 수용했다"라며 의원들도 생각할 시간을 갖고 목요일에 의총을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침, 오늘 당 중앙 윤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전후로 접수된 징계 안건들을 심의하고 있는데, 권 의원 건도 외부 단체가 제출한 징계요구안 형태로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권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징계와 탈당 관련 질문에 선을 그었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전혀 들은 바가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저도 생각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한편 오늘 오후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지역 선거 소청 구두변론에는 장동혁 대표가 직접 출석해 변론했습니다.

장 대표는 변론에 앞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위헌·위법 종합 세트"라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전산 조작 정황까지 드러난 가운데 선관위가 해명하지 못한다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문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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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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