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적인 폭염에 석유화학과 조선 등 공장이 밀집한 울산 산업현장에서도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더위를 버티기 위해 이동형 휴게시설과 간식차도 등장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뜨겁다 못해 따가울 정도의 땡볕 아래 야외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주일 넘게 폭염경보가 유지 중인 울산, 한낮 최고기온은 3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야외 작업이 많은 산업현장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최준엽 / S-OIL 협력업체 안전관리자> "체감온도보다 10도, 20도 정도 더 높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배관들이 유체가 흐르가 보니까 열이 아무래도 작업자들한테 영향을…"

업체마다 역대급 폭염을 견뎌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은 2024년부터 지금까지 20개 협력사에 휴게시설을 지원했습니다.

이동형 휴게시설인 컨테이너 안에 에어컨은 물론 냉장고와 소파 등 웬만한 생활가전과 가구가 다 갖춰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작업장 가까이에 마련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김진철 / 대신기공 이사> "전체 직원들도 모이고, 간단한 회의도 시원한 데서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HD현대중공업에는 찾아가는 간식차가 등장했습니다.

9월 초까지 한 번에 1천 명에게 화채를 제공합니다.

또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는 휴게시간도 10분 늘어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빙과류와 함께 삼계탕 등의 보양식을 마련했습니다.

폭염이 절정인 8월 초에는 조업을 중단하고 집단 여름휴가에 들어갑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산업 현장 근로자들은 폭염과 사투를 벌이며 생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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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sweet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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