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주 순회경선에서 1% 포인트 차 박빙 승부가 펼쳐지며 호남과 서울·경기 표심이 최종 승부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송영길, 김민석 후보는 나란히 호남으로 향했고, 정청래 후보는 '노사모'를 언급하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첫 주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1승씩 나눠 가진 정청래, 김민석 후보.

결국 권리당원 155만 명 중 50만명이 몰려있는 호남과 최대 표밭인 서울·경기가 승부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남으로 달려간 송영길 후보는 '당정 일치'를 강조했습니다.

선호투표제이기 때문에 자신을 찍어도 사표가 되지 않는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대통령의 인기가 좀 떨어질 때 이것을 뒷받침해 줘야 될 당이 아니라, 마치 레버리지 ETF처럼 그 떨어진 속도를 두 배로 늘리는 이런…"

정청래 후보도 호남 표심을 의식하며, '노사모' 회원들이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번주 순회경선 지역인 강원을 찾아 "이인제에 역전승을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김민석을 이기겠다"며 "배신에는 총량이 없다"고 탈당 이력이 있는 김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거짓으로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게 확인되면 제기한 사람, 김민석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제소 안 할 수 없어요"

첫 주 1%포인트 뒤졌지만, 선전해다고 자평한 김민석 후보는 본격적으로 승부처인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있었던 당정갈등이 계속되면 이재명 정부가 흔들릴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안정적으로 갈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 많은 분들은 나라의 운명이 걸려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명청대전이라고 불려지는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며, 최고위원들의 계파전은 한층 격화됐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합당과 관련한 주제였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대통령을 팔아서 거짓말을 …"

<박규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협잡과 협박, 거짓과 불법을 무기 삼아 누군가를 배제하기 위한 전쟁으로 변질…"

엎치락뒤치락 승부 속에 공방이 갈수록 과열되면서,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박은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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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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