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오후 두 번째 TV토론회가 열립니다.

주자들의 신경전은 갈수록 과열 양상인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8·17 전당대회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가 나흘 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오후에는 2차 TV토론회가 열려 격돌이 예상되는데요.

당·청 관계와 검찰 개혁, 신천지 개입 의혹 등 당내 쟁점은 물론, 정부 세제 개편안 등 민생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토론을 앞둔 주자들은 일부 친명계 최고위원 후보들이 제기한 '미투표자 추가 투표'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당 대표에 당선되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즉각 추진할 것이라고 단언했는데요.

이어 추가 투표 문제에 대해 "투표가 끝나고 뒷북 유세하고 있으니, 힘이 빠진다"라며 "미투표자에게 기회 주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서울시 공무직 노동자 간담회에 나서 노동계 민심을 청취했는데요.

앞서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투표 쿠데타다. 이렇게 한 선거는 세계 어느 나라 역사상 없다"라며 '사후 투표'라고 반발했습니다.

"경기 중에 룰 바꾸자는 건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사흘째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당심 호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전 익산역과 군산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저녁에는 서울 지역 당원 필승 결의대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추가 투표 등을 둘러싼 공개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친명 강득구 최고위원은 "당원들의 투표권이 침해받고 있다"라며 "제도 개선해야 한다"말하자, '친청' 박규환 최고위원은 "이길 때까지 투표해 보자는 거나"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어제 '편파 현수막 논란'과 '친청계 생일 투표 전략' 등 안건을 논의한 당 선관위는 오늘 중 그 결과를 최고위에 서면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을 두고 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는데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성장과 민생을 위한 조세 정상화"라면서도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 지역 의원들 중심으로 부동산 문제에 민감한 수도권 민심이 우려된단 목소리가 나오자,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고위에서 "재정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주택시장 안정화 TF도 확대 개편해 운영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세금 핵폭탄'·'세제 개악'이라며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수진 원내 수석대변인은 오전 논평을 내고 "땜질식 징벌 과세는 결국 전월세 가격으로 전가돼, 청년과 서민의 목을 조를 뿐"이라며 "증세 선전포고를 즉시 철회하라"고 맹비난했고, 안철수 의원은 "서울 강남에 사는 6070 고령자에게 집 팔고 떠나라 엄포"를 놓은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고려장 세법 개정안"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당내에선 지방선거 이후로 불거졌던 장동혁 대표 사퇴론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온오프라인 당원 2만 2천 명의 서명이 담긴 서한이 다음 주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3·4선 중진들은 이달 중 회동을 열어 장 대표 거취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적으로는 각종 잡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역의원 3명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개시된 가운데, 징계 대상에 오른 조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민우 윤리 위원장 사퇴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촉구했습니다.

'멱살잡이 논란'으로 윤리위 징계 절차가 시작된 권영진 의원이 쇄신파 모임 '대안과 미래'를 탈퇴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 측과의 갈등과 서범수 의원의 실언 등 잇따른 악재 속에서도 모임은 당 쇄신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윤리위 내홍도 잇따르는 가운데, 현역의원에 대한 징계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징계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엇갈려 분화된 모습입니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보완 수사권 폐지 토론회에서의 발언도 논란입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간담회장에 들어서기 전, 서범수 의원이 진종오 의원에게 "돌려차기를 한 번 해보라"라며 부적절한 농담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두 의원이 사과했는데요.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당 차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로 대여 투쟁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내부 논란이 불거져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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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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