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이며 경쟁이 더욱 과열되는 분위기인데요.

특히 후보들 간 설전도 거칠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순회경선이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그야말로 초접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오늘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민주당 대표 지지율로 정청래 후보가 39.6%로 1위, 김민석 후보는 28.4%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김 후보가 51.1%를 기록했고, 정 후보가 31.4%로 2위였습니다.

조사 때마다, 그리고 지역과 세대마다 정청래·김민석 후보의 순위가 뒤바뀌는 '막상막하' 판세입니다.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경쟁전이 이어지자, 후보 간 설전은 더욱 거칠어졌는데요.

정청래 후보는 김민석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 "근거를 대지 못하는 허위 신고"라고 비판하며, "못 믿을 사람, 못 맡길 사람"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김 후보는 방송인 김어준 씨의 유튜브에 출연해 신천지 의혹은 "문제 제기할 정도의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특히 '명청대전'을 꺼내 들며, 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대통령을 흔드는데도 정 후보가 '노코멘트'로 일관한 것은 "반명, 분열주의"라고 맞받았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가 SNS에 올린 '영남 깨시민들이 호남으로 갑니다' 라는 문구를 문제 삼으며, "호남은 계몽 대상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당권 주자 3인은 오늘도 전북, 전남, 광주 등 각 도시를 순회하며 호남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상황입니다.

[앵커]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는 보완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야당은 사관학교 통합, 형사소송법 등에 대한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두고 수도권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도 일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민주당 서울시당 의원들은 부동산 정책 대응 간담회를 열고, 전월세와 비거주 1주택자 과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안 재검토 요구는 아니라고 선을 그은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재개발·재건축 공급이 실제 멸실 가구에 크게 못 미친다며 서울시 책임론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야당은 비판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오전 부동산 토론회에서 "집값은 못 잡고 전·월세 가격만 올릴 것"이라며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조세 자체가 사회주의 방식"인 데다, "고가 주택을 가진 분들이 민주당을 찍지 않는다고 무리한 과세를 하는 '증오의 과세'"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내일 대통령 주재로 열릴 부동산 정책 2차 회의를 왜 비공개로 하느냐며, 야당의 자리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세제 정상화와 '공급 확대'도 병행하겠다며 방어에 나서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한정애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주택 공급, 전월세 시장 등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세제 개편 관련해서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시장 영향을 세부적인 부분까지 살피며 당정이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부동산 정책 외에도, 정부 여당에 대한 전방위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사관학교 통합 배경으로 '3차례 쿠데타'를 든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은 "국군을 잠재적 쿠데타 세력으로 모는 나라는 없다"며 직격했습니다.

야당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대란에 대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논의할 계획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을 두고선, 이 대통령이 아직 읽지 못했다는 발언을 하자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쏟아졌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두고두고 역사에 죄인으로 남을까 봐 '나는 법조문 잘 안 보고 통과시켰다'라고 책임을 회피하는, 정말 무책임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는…"

[앵커]

국민의힘은 서범수,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기자]

네, '돌려차기' 실언을 주고받은 서범수, 진종오 의원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 징계 수순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두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서도 제출됐는데요.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고,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도 윤리위 차원의 엄중한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내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 전체회의가 예정된 만큼 공식 징계안이 상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장동혁 대표를 향한 쇄신 요구도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2만여 명의 당원과 비당원들이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진행하며, 국민의힘 3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에게도 이른바 '당원 연판장'을 보낸 상황입니다.

연판장을 주도한 박인규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지금 제동을 걸지 않으면 진짜 보수 재건을 위한 골든타임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다만 장 대표는 서명운동을 두고 "지도부를 흔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이승욱]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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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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