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며칠째 전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더운 날씨에도 한복을 차려입고 고궁을 찾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영범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경복궁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2시가 지나면서 땡볕에 잠깐 서 있기만 해도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덥습니다.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도 차마 뙤약볕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늘에 자리 잡아 한숨을 돌리고 있는데요.

직접 온도계로 지면 온도를 측정해보겠습니다.

측정 가능 온도인 50도를 넘어 측정불가가 뜹니다.

이곳 경복궁은 형형색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클레리아 / 프랑스 관광객> "아일릿 좋아해요. 아일릿 덕분에 한국 문화 알게 됐어요. 한국 문화를 더 배우고 싶어요."

아무리 더워도 한국에 온 만큼 한복 체험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데요.

기념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고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 바쁩니다.

손선풍기와 양산을 꺼냈지만,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데이비드니·싱지에루 / 중국인 관광객> "너무 더워요. 나흘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항상 오늘처럼 더웠어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매일 두 번씩 진행하던 수문장 교대 의식 행사마저 이틀째 중단했습니다.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당분간 야외 행사를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사흘째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햇볕이 가장 강한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복궁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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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범(yb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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