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6일) 대한축구협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지 이틀 만에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요.

문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충남 천안에 있는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특혜 의혹 사건이 금융범죄수사대로 배당된 이후 첫 강제수사입니다.

압수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종로경찰서에서 2년간 시간만 끌어온 사건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 후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되며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당시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살펴볼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에도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감독 선임 경위와 절차에 대한 인식 등을 확인했습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선임 특혜 의혹 사건의 참고인임과 동시에 지난달 한 시민단체로부터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입니다.

홍 전 감독은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명보 / 전 국가대표팀 감독(지난달 30일)> "제가 집 앞에서 만났다고 해서 어떤 특혜나 이익을 요구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경찰은 홍 전 감독 선임 당시 전력강화위원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도 차례로 불러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성현석]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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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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