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42일만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으며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시험 발사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가능성과 이달 있을 정례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수위를 조절한 경고성 성격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건 지난 6일 오후입니다.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북한 관영매체 어디에도 미사일 관련 보도는 게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 개량형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을 알리며 대대적으로 공개해온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 같은 '의외의 침묵'에 전문가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습니다.
우선 단발 발사했다는 점에 주목해 신형 무기 시험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해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과거에도 북한은 '완전한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 판단했을 때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위치라든가 실제 쏜 개수라든가 봤을 때 실험 용도로 단발 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높고…후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실험을 하고 성공을 하게 되면 아마 공개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 있을 정례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한 사전 경고성 무력시위로 보고 이를 연관지어 분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북한이 긴장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 도발을 감행했고, UFS 기간 추가 발사를 감행한 뒤 한꺼번에 보도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최근 패턴을 감안하면 UFS 기간 직접적 무력시위 대신 군수공장 방문이나 일정에 맞춘 무기 실험 공개 방식으로 핵·미사일 고도화를 과시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통일부는 이번 발사 미보도 자체를 특별한 사항으로 보고 있지 않고 의도를 예단하지 않겠다며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비행 거리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한미 군 당국은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보경(jangbo@yna.co.kr)
북한이 42일만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으며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시험 발사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가능성과 이달 있을 정례 한미연합연습을 앞두고 수위를 조절한 경고성 성격이라는 해석이 동시에 나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건 지난 6일 오후입니다.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북한 관영매체 어디에도 미사일 관련 보도는 게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6월 개량형 방사포와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직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을 알리며 대대적으로 공개해온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 같은 '의외의 침묵'에 전문가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습니다.
우선 단발 발사했다는 점에 주목해 신형 무기 시험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해 공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과거에도 북한은 '완전한 성공'이라고 보기 어렵다 판단했을 때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위치라든가 실제 쏜 개수라든가 봤을 때 실험 용도로 단발 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높고…후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실험을 하고 성공을 하게 되면 아마 공개를 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 있을 정례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 방패(UFS)'를 겨냥한 사전 경고성 무력시위로 보고 이를 연관지어 분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해 온 북한이 긴장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 도발을 감행했고, UFS 기간 추가 발사를 감행한 뒤 한꺼번에 보도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최근 패턴을 감안하면 UFS 기간 직접적 무력시위 대신 군수공장 방문이나 일정에 맞춘 무기 실험 공개 방식으로 핵·미사일 고도화를 과시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통일부는 이번 발사 미보도 자체를 특별한 사항으로 보고 있지 않고 의도를 예단하지 않겠다며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비행 거리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한미 군 당국은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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