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1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중동 불확실성에도 8월 초 역대급 수출 실적에 결국 상승 전환해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반도체 쏠림 완화 속에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 불안에도 코스피가 상승해 6,300선을 회복했습니다.

6,24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분을 만회해 상승 전환했고,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6,4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중동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인텔이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떨어졌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유가도 다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0%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국내 증시는 8월 수출 호실적 발표에 상승 전환해 삼성전자는 4%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 순환매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반도체 쏠림현상 자체가 완화되면서 섹터 순환매(로테이션)가 이뤄진 부분들인 것 같고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 전환해 85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최근 코스닥 지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 강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던 자금이 빠져나오면서 수급이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수 상승률은 30%가 넘고 거래대금도 최근 7조원대까지 늘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415.9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현]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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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chae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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