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지역의 가뭄 대응을 위해 전국 각지의 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된 지 오늘로 이틀째입니다.
소방 물탱크차들은 농경지와 축사 등 해갈이 절실한 곳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밀양강에 나와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모인 소방차들이 물탱크를 채우는 곳인데요.
이곳 밀양에선 모두 40여대의 소방차가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7곳이 농업용수 가뭄 상태입니다.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전국에서 모인 물탱크차 220여 대와 소방대원들이 용수가 부족한 경남 지역의 농경지와 축사를 중심으로 물을 공급 중입니다.
어제(12일) 하루 동안 경남에 공급된 물의 양만 4천 7백여톤에 달합니다.
오늘은 소방 외에 산림청 등에서도 급수 지원을 도울 예정입니다.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모이고 있지만, 물을 끌어올 수 있는 곳을 찾아 한 방울이라도 더 확보해야 할 만큼 가뭄은 심각합니다.
축구장 3천개에 달하는 면적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일부 마을과 섬 지역에선 제한급수로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판자 / 경남 밀양시> "우리 아들은 (새벽) 4시 반에 일을 나가는데 못 씻고 그냥 가고 앞으로 이렇게 가면 못 살지 싶네요. 물이 없어가지고…"
이처럼 물이 귀해지면서, 평소라면 그냥 흘려보냈을 물까지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선 주민 동의를 거쳐, 기존에 하천으로 흘려보내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펌프로 끌어올려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농업용수 기준을 충족한 물인 만큼, 농경지에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희탁 / 김해시 농업기반팀장>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관련법에 의해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고, 그 용수량으로 인근 농경지의 양수기 정상 가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경남에는 40mm 안팎의 비 소식이 있지만, 이정도로는 가뭄을 해갈하기에 역부족입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급수 지원도 한시적인 만큼, 주민들은 하루빨리 충분한 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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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경남 지역의 가뭄 대응을 위해 전국 각지의 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된 지 오늘로 이틀째입니다.
소방 물탱크차들은 농경지와 축사 등 해갈이 절실한 곳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밀양강에 나와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으로 모인 소방차들이 물탱크를 채우는 곳인데요.
이곳 밀양에선 모두 40여대의 소방차가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7곳이 농업용수 가뭄 상태입니다.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내려졌는데요.
전국에서 모인 물탱크차 220여 대와 소방대원들이 용수가 부족한 경남 지역의 농경지와 축사를 중심으로 물을 공급 중입니다.
어제(12일) 하루 동안 경남에 공급된 물의 양만 4천 7백여톤에 달합니다.
오늘은 소방 외에 산림청 등에서도 급수 지원을 도울 예정입니다.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모이고 있지만, 물을 끌어올 수 있는 곳을 찾아 한 방울이라도 더 확보해야 할 만큼 가뭄은 심각합니다.
축구장 3천개에 달하는 면적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고, 일부 마을과 섬 지역에선 제한급수로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홍판자 / 경남 밀양시> "우리 아들은 (새벽) 4시 반에 일을 나가는데 못 씻고 그냥 가고 앞으로 이렇게 가면 못 살지 싶네요. 물이 없어가지고…"
이처럼 물이 귀해지면서, 평소라면 그냥 흘려보냈을 물까지 끌어다 쓰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에선 주민 동의를 거쳐, 기존에 하천으로 흘려보내던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펌프로 끌어올려 농업용수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농업용수 기준을 충족한 물인 만큼, 농경지에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희탁 / 김해시 농업기반팀장>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관련법에 의해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고, 그 용수량으로 인근 농경지의 양수기 정상 가동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오늘 경남에는 40mm 안팎의 비 소식이 있지만, 이정도로는 가뭄을 해갈하기에 역부족입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급수 지원도 한시적인 만큼, 주민들은 하루빨리 충분한 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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