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여야 공방에 불이 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입장 들어보죠.

국회 연결합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 공개된 정부의 부동산 공급·금융 지원 대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의총은 조금 전 종료됐는데요.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세제 개편안과 오늘 발표된 공급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세제안에 대한 보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숙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신속한 공급, 실수요자 피해 최소화를 약속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유관 상임위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공급과 금융, 세제와 입법 과제를 종합적으로 조율해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당초 오늘 의총에 이어 본회의를 열고 주요 민생 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되자 의총 전 '야당 규탄대회'도 진행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부동산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높이고 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뒤늦은 발표에다 새로운 것 없는 재탕식 정책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서울 도심 공급은 강서구 1천호가 전부"이고 가계 대출 빗장만 푼 '맹탕 대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오전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부동산특위는 고양 '뉴홈' 사전청약 현장을 방문해, 대출규제 여파로 당초 약속됐던 전용 모기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사전 청약 당첨자들과도 만났는데요.

"대국민 사기분양"이라고 비판하며 부동산 공세 한 축으로 삼은 상황입니다.

한편, 부동산 공방과 별개로 갑작스럽게 5.18 왜곡 논란도 수면 위로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국회에서 5.18을 재조명하는 내용의 행사를 주최하면서 잡음이 불거졌는데, 민주당은 행사 취소를 촉구하고 "즉각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규탄대회 직후 행사장으로 향해 피켓 시위를 펼쳤는데요.

행사 진행 중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도 선을 그었습니다.

한 원내 관계자는 "많은 의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행사를 하지 말라고 말렸으나 이 의원은 학술적 토론회라는 점을 들어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관련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막판 총력전 속에서 후보들간 설전이 더 격화됐다고요.

[기자]

네,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 당권 주자들 사이 '네거티브전'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라디오에 출연한 송영길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승패 판단에 대해 정청래 후보가 말을 바꿨다고 지적하며 '붕어 아이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는 "김민석이 시켰냐, 아니면 송영길의 독특한 인간성이냐"고 SNS에 묻는 등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저 많이 욕하는 거에 대해서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그분의 인격이기도 하고요. 근데 좀 심하긴 해요."

이 가운데 김민석 후보 측은 "팀 정청래의 치졸한 가짜뉴스를 중단하라"고 나섰는데요.

정청래 후보 측이 제기한 '불법 전화방 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합법적인 선거운동"이라 반박하며, 저열하고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들의 대리전도 이 설전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친청계인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의혹 제기 등 6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공세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선관위 기각 결정에 선거소청 예고를 한 데 이어, 형소법 헌법소원심판도 청구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전날 중앙선관위가 야권이 제기한 6.3 지방선거 관련 선거소청을 모두 기각 및 각하하자 국민의힘은 소송전을 예고했는데요.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오심은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VAR로 확인하자고 했더니, 그건 죽어도 보지 않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선거소송을 통해서 다시 싸우겠습니다."

전방위적 대여 압박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위헌성 여부를 판단받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 청구서를 제출했습니다.

김태규 법률자문위원장은 "형사사법 체계의 공백이 국민 기본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헌법재판소가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부동산과 형소법 등 여러 고리를 토대로 삼아 대여 투쟁도 탄력을 받은 가운데, 당내에서는 장동혁 지도부표 '인적 쇄신'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달 말 임기가 종료되는 당협위원장들을 자동 유임하는 대신, 당원 투표를 반영해 재선출하는 방향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당협위원장들 물갈이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앞서 장 대표가 발언한 대로 "싸우는 사람"들을 위주로 강경 대여투쟁 기조가 갖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민서]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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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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