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수도권에 신규택지 10만 가구를 포함해 총 23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추가 공급합니다.

특히 서울 강서구와 경기 남양주에 그린벨트를 풀어 2만 가구가 넘는 '신도시급'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후보지로 거론된 강남과 용산은 빠졌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규모는 모두 10만 호입니다.

그 중 2만 7천 가구의 입지는 확정됐고, 나머지는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추가로 공개합니다.

서울에 들어서는 유일한 신규 공공주택 부지는 강서구 염창공원.

20년간 방치된 곳으로 지금은 사실상 공원의 기능을 잃은 모습인데요.

거리상으론 증미역과 걸어서 10분 거리고, 코앞에 한강뷰 조망을 갖췄습니다.

이곳은 2029년 착공해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 1천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김용태 / 서울 강서구 염창동 주민> "활성화된 것은 골프장 밖에 없었어요. 주민들이 보기에는 약간 폐가같은 시각적으로도 별로 좋지 않고 (청년 주택이) 들어오면 우리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가장 규모가 큰 남양주는 경의중앙선 인근 그린벨트를 풀어 2만 1천가구 '신도시급' 주택을 공급합니다.

경기 광주역세권도 교통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지역에 4,500호를 공급합니다.

이밖에도 방치된 비주택용지와 학교, 노후청사 등 안 쓰는 땅을 '영끌'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이재명 정부는 '집 못 지어서 미쳤나'는 생각을 사람들이 할 수 있어야 된다. 마른 수건 짜듯이 짜야된다는 게 대통령의 지시 사항입니다."

서울시 반발이 컸던 강남권 그린벨트와 용산 어린이 정원 등 후보지는 이번 대책에서 빠졌지만, 추가 공급 카드로 남아 있습니다.

<정우진 /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용산 공원은 좋은 입지의 국유지기 때문에 현재 절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그린벨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한시 지정되면서,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은 지속될 걸로 보입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그린벨트는) 3·4등급으로 상당히 훼손된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추가적으로 드립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권혁준 최승아 김상윤 신재민]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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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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