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하며 대여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내홍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이진숙 의원이 극우 단체와 공동 주최한 '5·18 포럼' 논란까지 더해져 당 내부는 더욱 어수선합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가 헌법재판소를 찾아,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습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법안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한다는 논리로, 장동혁 대표도 개인 자격으로 청구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태규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보완수사권 폐지는) 형사소송법 시스템 전체를 허무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그 위헌성에 대해서 반드시 문제 제기를 하고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을 필요가…"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지방선거 소청 기각 처분에 맞서 선거무효 소송을 예고하는 한편, '이재명 재판취소 저지 특위'를 가동해 수사 검사 징계 중단을 촉구하는 등 대여 투쟁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는 어수선합니다.

장 대표가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당협위원장 전원을 당원 투표 등으로 재선출하는 '대대적 물갈이'를 검토하자 비당권파를 중심으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경찰 압수수색에 협조한 사실이 알려지며 계파 갈등도 재점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진숙 의원이 뉴라이트 성향 단체와 개최한 '5·18 재조명 포럼' 현장에선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습니다.

행사 도중 방청석의 강한 항의로 물병이 날아드는 등 소란이 이어지며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이러한 소란 사태로 해서 행사가 중단되도록 하는 것이 특정 세력의 목표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국회를 5·18 폄훼의 장으로 전락시켰다"며 이 의원 제명촉구안과 윤리위 제소안 제출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5·18 역사 날조 방조 국민의힘 규탄대회'> "5·18 왜곡·폄훼 이진숙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국민의힘은 "만류했지만 막지 못했다"며 소속 의원 전원이 행사에 불참하는 등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홍수호 김상훈]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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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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